“손흥민은 다른 차원이다” BBC·LA타임스, 겸손한 슈퍼스타의 파급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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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호날두가 오면 그 클럽은 호날두의 팀이 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그는 팀의 일원이 됐고, LAFC의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섞였다”며 손흥민의 겸손함과 융화력을 극찬했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경기력뿐 아니라 팀 분위기,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공격 효율성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큰 수혜자는 데니스 부앙가다. BBC는 “손흥민이 온 뒤 LAFC의 팀워크가 놀랍게 좋아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부앙가다. 그는 최근 9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3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았다. 현재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가 기록한 18골을 함께 만들었다. 이 듀오는 리그 최고 공격 콤비로 자리 잡으며 LAFC를 MLS컵 우승 후보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부앙가 역시 파트너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너무나 즐겁다. 그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호흡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A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와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팬들에게나 동료들에게나 늘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며 “놀라운 인간성과 강렬한 경기력을 동시에 가진 선수다. 손흥민은 팀에 차이를 만들어내고, 그의 존재만으로도 경기 질이 올라간다. 그런 선수를 지도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미국 ‘LA타임스’ 역시 손흥민의 등장이 가져온 문화적·정서적 변화를 짚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설명하는 단어는 겸손, 특별함, 우아함, 그리고 친절함이다. 단 7주 만에 LAFC에 불어넣은 변화는 숨 막힐 정도로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친절함이 곧 실력은 아니지만, 팀 동료들의 신뢰와 존중을 얻는 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스타들이 MLS에 왔을 때 경기력은 뛰어났지만,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카를로스 벨라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르다. 그는 팀의 중심이면서도 모두와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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