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손흥민 합류 후 ‘대박 효과’ 이 정도까지일 줄이야…“축구계 완벽한 이적 중 하나, ‘축구의 신’ 메시에 버금가는 파급력”
작성자 정보
- 꽁데이스포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만약 축구계에 완벽한 이적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바로 그 사례일 것”이라며 “손흥민이 MLS에서 보낸 첫 두 달은, 한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 특정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과 한 구단이 특정 시점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데려온 것이 드물게 맞물린 사례였다”고 보도했다. 실제 손흥민은 LA FC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9경기에 출전해 8골(3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그의 합류로 LA FC는 MLS컵 플레이오프(PO)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당초 손흥민이 입단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MLS컵 PO 진출이 불투명했던 LA FC였지만 손흥민이 오고 나서 180도 달라진 것이다.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동안 173골(101도움)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마지막 시즌에는 그의 경기력이 의문시됐다. 이를 두고 일시적인 부진이었는지 아니면 30대에 접어들면 많은 선수들이 겪기 시작하는 실력 저하인지 명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LA FC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모습은 그 하락세가 일시적인 부진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MLS는 선수들이 커리어 말년에 이적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자체의 도전 과제를 안고 있으며 적응하기가 항상 쉬운 것은 아니”라며 “유럽에서 온 여러 선수들이 MLS에서 실패했고, 일부는 팀을 더 나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지금까지 기대감에 부응하면서 관심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특히 “손흥민은 메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미디어 보도부터 티켓 판매,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메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2007년 LA 갤럭시에 합류한 이후 볼 수 없었던 MLS 열풍을 일으켰다. 물론 아직 메시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손흥민도 그에 버금간다”면서 손흥민과 메시를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영입이 LA 한인 커뮤니티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도 분석했다. BBC는 “여러모로 손흥민은 2018년 LA FC의 간판선수로 영입된 카를로스 벨라만큼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면서 “벨라가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의 대규모 멕시코인 커뮤니티를 대표했듯이, 손흥민은 LA의 상당한 한인과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LA FC 서포터스인 트레버 트레이시는 “LA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멕시코인 커뮤니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면서 “LA FC 주요 서포터 그룹 중 하나인 타이거스는 대부분 한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항상 LA FC를 위한 이곳의 문화 구축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손흥민이 합류했을 때 그들에겐 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영입한 후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그야말로 ‘대박 효과’를 누리고 있는 LA FC의 여름 이적시장 성적을 최상위에 해당하는 ‘A+’ 등급을 책정했다.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