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이재성, 센추리 클럽 가입→브라질전 0-5 대패…“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도 답 못 찾아”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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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이재성, 센추리 클럽 가입→브라질전 0-5 대패…“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도 답 못 찾아” [GOAL 상암]](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goalcom/20251011114550635bekh.png)
이재성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63분을 뛴 그는 2선에서 손흥민, 이강인과 공격진을 형성했다. 다만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김진규와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경기장에서 정말 좋은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가 어떤 건지 느꼈다. 경기를 뛰었든, 안 뛰어든 모든 선수가 느꼈을 거다”라며 “이걸 토대로 우리가 남은 시간에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은 동기부여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전을 통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이재성은 “사실 그렇게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계속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너무나 뜻깊은 순간이라는 걸 잘 안다”라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개인의 영광보다는 팀의 영광이 더 중요하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 계속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개인 기록보다 팀을 우선시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재성 역시 생각이 많아진 경기였다. 이재성은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2, 13명이 뛰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강했다”라며 남은 기간 분석 잘해서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 서로 머리를 맞대어서 잘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답을 전혀 못 찾았다”라고 반응했다.
현재 3백 전술에서 나서는 위치가 불편하지 않은지 묻자, 이재성은 “소속팀에서도 같은 위치에서 뛰고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 지난 경기에서 더 좋은 장점을 보여줬다”라며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다양한 포지션을 준비해야 한다. 그게 저희의 역할이다”라고 답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5년 3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10년 동안 나날이 입지를 넓혔고, 이제는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 됐다. 지난 세월을 돌아본 이재성은 A매치 1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데뷔전을 택했다. 그는 “아무래도 데뷔전이 가장 뜻깊다. 꿈꾸던 순간을 이뤘던 순간이다”라고 지목했다.
이어서 이재성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이유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뛸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자리이자, 혼자 올 수 없는 자리다”라며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절친’ 손흥민이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친구와 함께 기록을 세운 이재성은 “친구가 앞에서 잘 끌어주고 있다. 친구와 계속해서 오랫동안 같이 뛰는 게 가장 큰 꿈이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뛰고 싶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재성은 다가올 파라과이전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브라질전 패배를 만회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이재성은 “다음 경기가 있다. 그다음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렇게 패하고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중요하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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