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과 비가 가을야구 망쳤다’ 245K 에이스의 초라한 퇴장, 이대로 가을야구 끝나나 [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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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과 비가 가을야구 망쳤다’ 245K 에이스의 초라한 퇴장, 이대로 가을야구 끝나나 [준PO]](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poctan/20251014054149819tyux.jpg)
앤더슨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상대한 앤더슨은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를 던지기 전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37분간 중단된 경기는 비가 그치고 간단한 그라운드 정비 이후 재개됐다.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앤더슨은 김지찬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성윤과 구자욱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르윈 디아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고 김영웅과 이재현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김태훈을 2루수 땅볼로 잡은 앤더슨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지찬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은 앤더슨은 김성윤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김지찬까지 홈으로 들어가 1점을 더 헌납했다. 이어서 구자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디아즈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해 힘들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49구를 던진 앤더슨은 SSG가 1-3으로 지고 있는 4회에는 전영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SSG는 3-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 몰렸다. 이제 1패만 더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평소 시속 15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앤더슨은 이날 경기에서는 자신의 최고 구속을 전혀 던지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고 점차 구속이 떨어지면서 최저 구속은 144km에 머물렀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2위(245탈삼진)에 올랐다. 하지만 장염에 걸려 1차전과 2차전 등판이 불발됐고 3차전에서는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만큼의 투구를 해내지 못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 40분 정도를 쉬었고 날씨도 추워서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그래서 직구를 때리지 못했다.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했다. 부상 위험도 있어서 일찍 교체를 했다. 불펜피칭을 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앤더슨의 부진 원인을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목했다.
앤더슨과 반대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승리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올해 최고의 가을 에이스로 떠올랐다.
1차전 미치 화이트(2이닝 3실점 패배)에 이어서 3차전 앤더슨까지 믿었던 외인 원투펀치가 모두 무너진 SSG는 이제 1패만 더 당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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