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조쉬 아챔퐁의 새로운 계약 체결,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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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조기에 협상을 시작한 이유
첼시와 아챔퐁의 협상은 그가 지난 5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첫 프로 데뷔를 한 이후 한 달 뒤에 시작되었다. 당시 첼시는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챔퐁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1월에 체결된 그의 첫 프로 계약은 2026년까지였으나, 첼시는 그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영해 더 긴 계약을 원했다.
이는 첼시의 새로운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토드 보엘리-클리어레이크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한 후, 첼시는 계약 만료까지 2년 미만이 남은 1군 및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계약 연장을 요구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매각하는 방침을 채택했다.
협상 과정에서의 난항
첼시는 아챔퐁과 3년 연장 계약을 원했지만, 그의 대리인은 초기에는 짧은 연장 계약을 선호했다. 첼시는 반복적인 재협상 문제를 피하고자 긴 계약을 고수했고, 클럽의 주요 선수인 콜 파머가 2033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점을 예로 들며 다른 선수들도 장기적인 헌신을 보여주길 바랐다.
한편, 아챔퐁 측은 1군에서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명확한 경로를 원했다. 그가 제임스와 구스토의 부재 중에도 웨스트햄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조차 포함되지 않은 점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해결의 실마리와 돌파구
지난달, 양측은 주요 합의를 이뤘다. 첼시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 폴 윈스턴리와 로렌스 스튜어트, 영입 및 인재 관리 부문 공동 디렉터 조 쉴즈, 아카데미 기술 디렉터 글렌 반 데르 크라안이 협상의 중심에 있었다. 새로운 감독 엔초 마레스카 역시 아챔퐁과 직접 면담하며 1군 출전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레스카는 기자회견에서도 아챔퐁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그의 잔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결국, 아챔퐁은 첼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고, 약간의 급여 인상도 이루어졌다. 계약 체결 후, 아챔퐁은 아스타나와 샴록 로버스와의 UEFA 컨퍼런스 리그 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첼시가 아챔퐁과 또 다른 유망주 타이리크 조지의 이름이 새겨진 락커를 마련한 것도 그의 1군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챔퐁의 꿈
아챔퐁은 첼시와의 인터뷰에서 “클럽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 그는 새로운 계약과 함께 첼시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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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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