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디발라, 포르투 2차전 출전 가능

작성자 정보

  • 꽁데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디발라, 포르투 2차전 출전 가능

 

긴장과 불안으로 멈췄던 숨이 12시간 만에 깊은 숨과 함께 풀렸다. 그리고 경기 내내 걱정스러운 시선을 받았던 주인공, 파울로 디발라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괜찮다. 

포르투에서 열린 경기에서 교체를 요청했던 이유는 바렐라에게 무릎을 가격당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디발라는 계속 뛰려고 했지만, 결국 전반 종료 직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뛸 수도, 공을 찰 수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오늘 추가 검사를 진행해 힘줄 염증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지만, 포르투에서 돌아온 직후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안도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디발라 본인이 가장 먼저 안심하며 기뻐했다. 경기 도중 얼굴을 감싸 쥔 그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부상이 심각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작년 10월 칼리아리전에서 당했던 부상과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타박상이었고, 무릎 관절은 약간 부어 있을 뿐이었다. 슬개골도, 인대도 온전한 상태다.

2~3일간의 휴식과 얼음찜질, 소염제 복용, 그리고 가벼운 물리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파르마전에는 출전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차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벤치에 앉을 예정이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도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로마가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희소식이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2년 전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도 디발라는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지만, 일주일 뒤 복귀해 골을 넣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또, 페예노르트와의 8강 1차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에 그를 교체해야 했지만, 디발라는 2차전에서 막판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후 엘 샤라위와 펠레그리니가 연장전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역시 이번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디발라의 천재성이 폭발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디발라의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인간적인 면모도 극찬한 바 있다. 그리고 그가 지금처럼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New Comment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