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무승부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모든 게 내 책임이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기력에 대해선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한 것을 잘 나타냈다. 오만전 이후 부족했던 부분도 잘 반영됐다. 물론 이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태석에 대해 “상대 10번(무사 알타마리)을 아주 잘 마크했다”고 칭찬했고, 황인범에 대해선 “경기 조율을 잘했다”고 언급했다.

전체적인 조직력에 대해선 “실수는 있었지만 선수들이 크게 잘못했거나 좋지 않았던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만큼 잘 준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홈 경기 부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홈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뭐라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겠다. 선수들이 홈에서 부담을 갖는 분위기라 우리가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컨디션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우의 실수에 대해 “오늘 실수 하나를 갖고 이야기하기엔 과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나 둘의 콤비네이션은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본다. 물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선수를 찾는 게 중요하지만, 박용우가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황인범의 출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했다. 우리는 70분 이상을 생각했는데, 본인은 계속 뛸 수 있다고 했다. 그 시간에 본인이 원해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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