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의 이번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구단은 언제나 그렇듯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다가오는 여름은 구단 수뇌부에게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기존 선수 중 몇 명은 팀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이름이 있다면, 바로 라민 야말이다.

야말은 아직 17세이지만, 이번 시즌은 그가 바르샤 1군에서 보내는 세 번째 시즌이다. 그는 지금까지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1회, 그리고 유로 1회를 우승했다. 첫 리그 우승을 제외하면 매번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이유로 구단은 그를 주축 스타로 키우기 위한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현재 바르샤 관련 정보를 다루는 트위터 계정 ‘Memorabilia 1899’는 팬들 사이에서 점점 더 확실시되던 소문을 확인해줬다. 바로 라민 야말이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다는 것이다.

이 변화는 그가 오는 7월 13일 성인이 되는 시점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말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 다만 그 연봉은 바르샤 내 최고 연봉자들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봉 인상이 구단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추가로 안기지는 않을 예정이다. 지난 4월, 라리가에서는 한 가지 조항을 도입했다. 이 조항은 24세 미만 선수의 재계약 시, 샐러리캡 여유가 없어도 재계약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단, 선수는 최근 3시즌 이상 연속으로 해당 구단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라민 야말은 이 조건을 충족한다.

안수 파티와의 등번호 문제
현재 바르샤의 10번은 안수 파티가 사용 중이지만, 그가 다음 시즌에도 바르샤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안수가 팀에 남든 떠나든, 등번호 10번은 라민 야말에게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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