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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세상에서 가장 긴 경기' 끝에 벤피카 4-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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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데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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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세상에서 가장 긴 경기' 끝에 벤피카 4-1 제압

첼시가 무려 2시간 가까이 중단됐던 ‘마라톤 경기’에서 연장전에만 3골을 퍼붓고 벤피카를 4-1로 꺾으며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시각은 새벽 2시 39분. 다음 상대는 팔메이라스다.

 

벼락과 함께 멈춰 선 경기, 승부는 새벽에 갈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첼시가 주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마크 쿠쿠레야가 사실상의 팀 리더 역할을 하며 활기를 불어넣었고, 전반에만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벤피카 골키퍼 트루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64분, 쿠쿠레야가 이끈 공격에서 파머가 얻어낸 프리킥을 리스 제임스가 날카롭게 마무리하며 첼시가 1-0으로 앞섰다. 트루빈이 짧은 쪽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벤피카는 후반 막판 프레스티아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고, 델랍이 첼시의 추가골을 넣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때부터 경기장은 천둥번개가 몰려오기 시작했고, 결국 주심은 86분경 경기를 중단시켰다. 번개가 반경 13km 이내에 접근하면 무조건 경기 중단이라는 대회 규정 때문이었다. 이 정지는 무려 1시간 54분 동안 이어졌고, 경기는 새벽 1시 46분에 재개됐다.

 

디 마리아의 동점골, 그리고 첼시 파티

재개 후 첼시는 수비수 구스토가 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을 범해 벤피카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디 마리아가 95분에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 접어들자 경기는 혼돈의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벤피카는 젊은 프레스티아니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첼시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108분, 벤피카의 빌드업 실수를 틈타 파머가 카이세도에게 연결, 그의 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은쿤쿠가 두 차례의 수비 방해에도 불구하고 끝내 밀어 넣었다. 이후, 네투와 듀스버리홀까지 연속골을 터뜨리며 첼시는 연장전에서만 세 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결국 이 경기는 4-1이라는 스코어로 막을 내렸고, 첼시는 다음 라운드에서 팔메이라스를 만나게 됐다. 

 

https://www.marca.com/futbol/mundial-de-clubes/cronica/2025/06/29/chelsea-mete-cuartos-ganar-partido-mundo.html#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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