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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은 너무 적다…20대에 한국행 결심한 무명투수가 ML 65승 대반란, 벌써부터 FA 인기 대폭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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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데이스포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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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은 너무 적다…20대에 한국행 결심한 무명투수가 ML 65승 대반란, 벌써부터 FA 인기 대폭발 조짐

20대에 한국행을 결심, 30대에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선수가 이제는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발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투수 메릴 켈리(37)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5년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인생을 건 도전에 나섰다. 당시만 해도 켈리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무한 선수였다. 켈리는 2015~2018년 SK에서 뛰었고 KBO 리그 통산 119경기 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면서 장수 외국인선수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특히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2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19로 활약하며 SK가 업셋 우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 무대에서 빠르게 발전한 투구를 보여준 켈리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고 결국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약 77억원)에 계약, 30세의 나이에 '역수출 신화'를 썼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32경기 183⅓이닝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켈리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5경기 31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면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켈리의 활약은 계속됐다. 2021년 27경기 158이닝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4를 남긴 켈리는 2022년 33경기 200⅓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발돋움했고 2023년에는 30경기 177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는 한편 월드시리즈에서 팀의 유일한 1승을 이끄는 활약까지 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해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이 있어 13경기 73⅔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던 켈리는 올해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활약, 32경기 184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남기면서 변함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올해 켈리의 연봉은 700만 달러(약 98억원). 그동안 켈리는 활약에 비해 연봉이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침내 켈리는 FA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소중한 기회다. 벌써부터 켈리는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한 팀들의 오프시즌 행보를 예상하면서 보스턴이 켈리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은 "보스턴은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한다면 베테랑인 켈리를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보스턴이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면 프램버 발데스나 셰인 비버도 알맞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또한 켈리를 영입할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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