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박찬호-조상우, 설마 KIA 유니폼 입고 마지막 경기 했을까… KIA 머리도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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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였다. 지난해는 정규시즌을 가장 높은 순위에서 끝냈다. 홈 최종전은 마치 포스트시즌 출정식과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올해는 “죄송하다”는 사과만 판을 쳤다. 지난해 통합우승 팀이 8위까지 떨어진 채 시즌을 마쳤디. 물론 추석 연휴 이동과도 연관이 있었겠지만, 홈 최종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다 채우지도 못했다.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KIA는 전면적인 ‘리빌딩’은 없다는 구상이다. 현재 팀 구성원 자체가 전면적 리빌딩과 거리가 있다는 점도 있고, 올해 실망한 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이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다. 올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유독 고생했으나 기본적인 전력은 살아있다. 내년에 다시 우승을 목표로 달릴 전망이다. 그래서 이번 오프시즌이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 계약 문제도 있고, 2차 드래프트 등 팀 개편도 중요하지만 역시 내부에서 풀리는 프리에이전트(FA) 문제가 가장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FA로 나간다. 이 FA들을 분류해보면 또 각자의 사정이 다르다. 양현종 최형우처럼 어쨌든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FA들이 있고, 이준영처럼 계약 규모가 아주 크지 않을 FA들도 있다. 결국 쟁점은 박찬호(30)와 조상우(31)라는 A등급 FA들이다. KIA가 내년 성적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사실 두 선수는 팀으로서는 붙잡아야 할 선수들이다. 박찬호는 오랜 기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팀 내야 수비의 핵심이었다. 박찬호는 최근 6년 동안 못해도 한 시즌 130경기 이상에 나갔다. 절대적인 출전 비중이었다. 이말은 즉, KIA는 지금까지 박찬호의 후계자가 될 만한 선수들을 유격수 자리에서 심도 깊게 테스트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조상우도 올해 불펜 72경기에서 60이닝을 던졌다. 역시 비중이 컸다. 박찬호는 당장 2026년 프리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힌다. 입단 이후 지금까지 쭉 KIA를 위해 뛴 선수이기도 하다. KIA는 현재 양현종 나성범 김선빈 김태군 등 베테랑 선수들과 김도영을 대표로 하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혼합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중간급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제법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의 에너지와 수비적인 측면을 고려해 지금까지 계속 주전 유격수를 맡겼다. 몇몇 젊은 선수들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당장의 성적을 생각하면 박찬호가 빠질 때 그 공백을 100% 메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현장에서, 특히 이범호 감독은 당연히 잔류를 원할 것이다. 프런트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웬만하면 잡아야 할 선수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 다만 시장에서 경쟁이 붙는다면 장담할 수는 없는 문제다. 원해도 안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유격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구단들이 1~2개 있고,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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