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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안 나오는 것도 아쉽지만…다저스 레전드 커쇼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언제 시작하나, 낭만은 못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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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데이스포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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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안 나오는 것도 아쉽지만…다저스 레전드 커쇼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언제 시작하나, 낭만은 못 챙긴다

커쇼는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로스터에 빠졌다. 3경기짜리 초단기전에 등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는 들어왔다.
커쇼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무대의 특성상 다저스가 커쇼에게 낭만을 챙겨주긴 어렵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따낸 건 엄청난 성과다. 그러나 2차전서 사실상 마무리가 된 사사키 로키의 등판 타이밍이 늦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블래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는 포스트시즌서도 다소 불안하다. 그러나 이들을 무작정 배제하기도 어렵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1이닝 깜짝 구원등판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10일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로스터에 있지만 사실상 쓰기 어려운 태너 스캇 등 확실한 셋업맨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결국 커쇼의 마지막 가을야구 첫 경기가 곧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1차전부터 불펜에 대기했지만, 실제 등판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커쇼는 선발투수여서 2이닝 이상 투구할 능력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실제 활용법이 상당히 주목된다. 참고로 커쇼처럼 정규시즌서 선발로 나서다 포스트시즌서 불펜으로 돌아선 에밋 쉬한도 불안한 행보다.
결국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글래스노우로 포스트시즌 선발을 돌린다. 선발들과 마무리 사사키 사이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가 관건이고, 커쇼의 비중이 꽤 높아질 수도 있다.
커쇼는 가을야구에선 전통적으로 재미를 못봤다. 포스트시즌 통산 39경기서 13승13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49다. 포스트시즌 구원등판은 총 7경기였고, 가장 최근은 2019년이었다. 작년엔 발가락, 무릎 수술 여파로 포스트시즌서 뛰지 못했다.
한편, 김혜성은 아직 커쇼, 스캇, 앤서니 반다, 달튼 러싱과 함께 한번도 포스트시즌 그라운드를 못 밟은 다저스 선수 5인방 중 한 명이다. 이들 중 커쇼는 중요한 시점에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면, 김혜성은 오히려 다저스가 지거나 점수 차가 커지면 기존 주축멤버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일단 지난 포스트시즌 4경기서 1점을 짜내야 할 때, 1점을 지켜야 할 때 김혜성을 외면했다. 김혜성보다 커쇼가 이번 가을야구에 먼저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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