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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새 감독은 포수 출신? 현역 시절 주전포수 포지-백업포수 헌들리, 사장-감독으로 재회할까 [스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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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새 감독은 포수 출신? 현역 시절 주전포수 포지-백업포수 헌들리, 사장-감독으로 재회할까 [스춘 MLB]

[스포츠춘추]
현역 시절 주전 포수와 백업 포수가 이제는 구단 사장과 감독으로 재회를 앞두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독특한 수뇌부 조합이 탄생할 모양새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이끄는 자이언츠의 새 감독으로 포지의 옛 백업 포수였던 닉 헌들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자이언츠의 새 감독으로 닉 헌들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헌들리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특별 보좌관이다. 2017~2018년 자이언츠에서 뛸 당시 올스타 포수 버스터 포지의 백업이었다. 그 포지가 지금은 자이언츠 야구부문 사장이다.
포지와 헌들리의 관계는 특별했다. 2019년 봄 헌들리가 재계약하지 못하고 팀을 떠날 때 포지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닉은 내가 함께 뛴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헌들리는 백업 포수로는 자이언츠 역사상 처음으로 '윌리 맥 어워드'를 받았다. 팀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심과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헌들리에겐 감독 경험은 물론 코치 경력도 없다. 2019년 은퇴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일하다 레인저스 단장 크리스 영을 따라 텍사스로 갔다. 규칙 변경, 징계, 선수 영입을 자문하는 특별 보좌관으로 샌디에이고에 살면서 원격으로 일했다. 야구 현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도 포지는 헌들리를 원한다.
2년 전에도 헌들리에겐 자이언츠 합류 기회가 있었다. 당시 그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샌디에이고에 사는 12살 첫째 딸이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결정이 달라졌다. 포지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강력한 동기가 됐다.
포지는 1년 전 단장을 뽑을 때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앞세우는 '서번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지금도 같은 기준으로 감독을 고르고 있다. 현역 시절 겸손과 이타심을 중시하고 좋은 팀 동료가 되려 노력했던 헌들리를 우선 고려하는 이유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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