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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한국계 28세 DET 외야수가 무안타로 가을야구 마칠 위기…WBC에서 만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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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한국계 28세 DET 외야수가 무안타로 가을야구 마칠 위기…WBC에서 만날 수 있나

저마이 존스(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현재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한국계 미국선수다. 존스는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한국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 감독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한국야구에 부족한 오른손 외야수다. 당장 내년 WBC에 나설 무게감 있는 오른손 외야수가 마땅치 않은 게 한국야구의 고민이다. 존스가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대표팀 외야를 책임지는 그림을 그리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존스는 2020년 LA 에인절스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올해 72경기서 129타수 37안타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21득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50 OPS 0.937을 기록했다.
주로 좌투수를 상대한 스페셜리스트였다. 올해 정규시즌서 좌투수를 상대로 확실한 실적을 남겼다. 61경기서 104타수 30안타 타율 0.288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577 OPS 0.970이다. 물론 우투수에게도 25타수 7안타 타율 0.280 6타점 OPS 0.797이었다.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존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뛴다. 2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이어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그리고 8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섰다.
결과는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이다. 3차전에는 1-8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라일리 그린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케일럽 퍼거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스펜서 토켈슨의 우측 2루타에 홈을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존스가 가을야구서 안타를 못 뽑아낼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가 이날 시애틀에 4-8로 지면서 1승2패가 됐기 때문이다. 잔여 2경기 중 1경기라도 지면 올 시즌을 마친다. 대타 신분의 존스가 경기 출전이 보장된 선수도 아니다.
그래도 한국대표팀 합류를 원하는 선수가 가을야구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자체로 고무적인 일이다. KBO는 현재 대회 조직위원회에 60인 관심명단을 제출했다. 12월 초 35인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는데, 이 명단에 존스가 포함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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