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홈런왕+363홈런 거포 KKKKKKKKKKK .095 충격, 이대로 다저스에 무너지나…감독 한탄 "억지로 파워 끌어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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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위기다. LA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그것도 홈에서 말이다. 5일(한국시각) 1차전 3-5 패배, 7일 2차전 3-4 패배. 모두 근소한 차이의 스코어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96승 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온 다저스에 비해 체력적인 여유도 있었고,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다면 다음 스테이지 진출도 꿈이 아니었다. 그러나 2패만 안고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으로 넘어왔다. 1패만 해도 시즌 끝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세 명의 타자가 침묵하고 있다. 트레이 터너, 카일 슈와버, 브라이스 하퍼. 세 명의 선수 모두 올 시즌 필라델피아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먼저 슈와버는 162경기에 나와 145안타 56홈런 132타점 111득점 타율 0.24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점왕에 자리했다. 터너는 141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15홈런 69타점 94득점 36도루 타율 0.304로 리그 유일 3할타자로 타격왕에 등극했다. 하퍼 역시 132경기에 나와 131안타 27홈런 75타점 72득점 타율 0.244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3개의 홈런을 친 거포.
그러나 세 선수가 모두 부진하다. 세 명의 선수가 2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합쳐 21타수 2안타 타율 0.095. 삼진은 무려 11개나 당했다. 슈와버는 안타도 없다. 7타수 무안타 삼진만 5개.
자신의 활약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는 슈와버는 "거울을 보면서 말한다. 더 나아지고 싶고, 분명 나아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무리하고 있다. 자기 스타일대로 안타를 노려야 하는데, 파워를 억지로 끌어내려고 하다 보니 무너지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필라델피아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팀이고, 7회 이후 공격 지표도 메이저리그 최고다. 7회 이후 친 홈런만 무려 80개다. 또한 슈와버는 포스트시즌 21홈런을 쳤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슈와버는 "우리가 열심히 안 한 건 아니다. 그냥 지금 안 풀리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필라델피아는 9일 다저스와 3차전을 가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공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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