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라도 잘못 먹었으면…" 저지한테 질린 적장의 막말, 얼마나 무섭길래 'ML 역사상 최초' 자연재해급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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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라도 잘못 먹었으면…" 저지한테 질린 적장의 막말, 얼마나 무섭길래 'ML 역사상 최초' 자연재해급 홈런

저지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3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동점 스린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는 이날도 3회초까지 1-6으로 뒤져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3회말 저지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 4회말 저지의 6-6 동점을 만드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9-6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사회생했다. 
4회 홈런은 저지라서 가능한 괴력의 한 방이었다. 1사 1,2루에서 토론토 우완 불펜 루이스 발랜드가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뒤 3구째 시속 99.7마일(160.5km)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 높게 던졌다. 존에서 벗어나며 몸쪽 깊게 붙은 볼에 저지가 번개 같은 스윙으로 받아쳤다. 높게 뜬 타구는 좌측 폴을 맞고 좌측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저지가 가볍게 배트를 던졌고, 양키스타디움은 “MVP” 연호가 울려퍼지며 그야마로 난리가 났다. 
시속 103.1마일(165.9km), 발사각 35도, 비거리 373피트(113.7m)로 측정된 동점 스리런 홈런. ‘MLB.com’에 따르면 2008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스트라이크존 중심 기준 몸쪽에 1.2피트(약 36.6cm) 붙은 시속 99마일(159.3km) 이상 공을 홈런으로 만든 것은 이날 저지가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처음이었다. 토론토 배터리는 유리한 카운트에 몸쪽 높게 공 하나를 뺐는데 몸쪽에 강한 저지가 이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잡아당겨 넘긴 것이다. 
경기 후 홈런을 맞은 발랜드는 “정말 좋은 공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저지의 괴력에 한탄했다. 저지는 “평소에 존을 벗어난 공을 치면 욕을 먹는데 이번에는 칭찬을 받았다. 기록이 어떻게 되든, 공이 어느 위치에 있든 그저 좋은 공에 제대로 스윙을 하려고 했을 뿐이다. 내가 보기에 좋은 공을 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놀라운 스윙이었다.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예전에 몸쪽 높은 공을 파울 라인 안으로 잡아당기는 스윙했다. 매니 라미레스도 그렇게 쳤다”며 저지를 보면서 전설적인 강타자들을 떠올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저지의 실력을 인정해야 한다. 때로는 정말 좋은 공을 던져도 맞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피할 수도 있지만 저지 앞뒤로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피하기도 쉽지 않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스윙이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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