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 본 적 없다" 김혜성도 보고 배워야겠네, 33세 늦은 나이에 유격수 변신하다니…베츠가 고마워한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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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베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풀 패키지 유격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익수로 6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은 베츠가 이제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수년간 골드글러브 우익수로 활약하다 올해 유격수로 골드글러브 이야기가 나올 만큼 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큰 무대에서 이런 활약을 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별한 두뇌와 재능이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유격수로서 베츠의 타고난 센스는 지난 7일 NLDS 2차전에서 드러났다. 다저스가 4-3으로 쫓긴 9회 무사 2루 위기. 브라이슨 스탓이 3루 쪽으로 번트를 댔고, 3루수 맥스 먼시가 달려나왔다. 유격수 베츠가 재빨리 3루로 커버를 들어갔고, 먼시의 송구를 받아 2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기막힌 휠 플레이로 중요한 아웃을 잡아낸 것이다.
휠(wheel) 플레이는 상대의 번트를 대비해 1루수와 3루수가 전진 수비를 하고, 유격수와 2루수가 각각 3루, 1루를 커버하는 수비. 상대 번트를 압박하고, 주자를 잡는 데 목적을 둔 플레이로 베츠가 이를 조율했다. 동료들에게 휠 플레이를 지시했고, 완벽하게 맞어떨어졌다. 무사 2루가 1사 1루로 바뀌며 고비를 넘긴 다저스는 4-3으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8일 공식 인터뷰에서 베츠는 “기본적인 플레이였다. 방법은 2~3가지밖에 없고, 그 중 하나였다.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그걸 제대로 해냈을 뿐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MLB.com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선 메이저리그 유격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츠가 본능적 판단으로 팀을 구한 게 화제였다’고 조명했다.
이어 ‘2024년 베츠는 유격수로 전환했으나 여러 이유로 시즌을 우익수로 마쳤다. 유격수로 커리어 최다 9개의 실책을 범했고, 왼손 골절상에서 돌아올 때 다저스는 공수에서 팀을 더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베츠를 우익수로 썼다. 이런 이유로 베츠는 올해 유격수로 안착하려면 기량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프시즌 내내 유격수 포지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연구했다. 시즌 중에는 동료 미겔 로하스, 크리스 우드워드 1루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베츠는 “로하스가 곁에 있다는 것이 내게 가장 큰 축복이다. 그는 야구 전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데 특히 유격수 포지션을 누구보다 안다. 코치가 알려주는 것과 다르게 같이 뛰는 동료에겐 경기 도중, 투구 사이에도 질문을 할 수 있다. 로하스는 항상 답을 갖고 있다. 올해 나의 정신적 성공에 있어 상당 부분은 로하스 덕분이다”고 고마워하며 “이제는 유격수로 나가면 우익수로 나가는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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