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손흥민에게 연봉 496억 제시했던 알이티하드, 새 사령탑에 콘세이상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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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티하드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콘세이상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 3년이다. 그동안 콘세이상 감독과 함께 했던 시라마나 뎀벨레 수석코치와 디아만티노 피게이레도 골키퍼코치, 파비우 모우라 코치, 주앙 코스타 코치 등도 합류했다.
앞서 알이티하드는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랑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한 후 “블랑 감독을 비롯해 그의 코칭스태프들과도 계약을 종료한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구단의 야망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 전까지 하산 알 칼리파 감독대행 체제로 가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선 알이티하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알나스르에 1대 2로 패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선 알와흐다에 1대 2로 패하면서 입지가 점점 좁아진 와중에 SPL 4라운드에서 알나스르에 0대 2로 패하자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고 분석했다.
알이티하드는 이후 새 사령탑을 찾아나섰다. 두 시즌 연속 SPL 정상을 목표로 하고, 또 ACLE에서도 왕좌에 오르길 원하는 만큼 확실하게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임할 계획 속 가장 우선 순위로 고려한 인물은 다름 아닌 위르겐 클로프 감독이었다. 그러나 클로프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할 계획이 없음을 밝히면서 거절했다.
이후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된 가운데 알이티하드의 최종 선택은 가장 최근 우승을 경험한 콘세이상 감독이었다. 콘세이상 감독은 지난 시즌 AC밀란 사령탑으로 지내면서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콘세이상 감독은 AC밀란 지휘봉을 잡기 전, 포르투에서도 수많은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자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실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회, 타사 드 포르투갈(포르투갈컵) 4회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 사령탑으로 지내기 전에는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와 브라가, 비토리아, 낭트 등을 이끌었다.
한편 알이티하드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구단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과거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던 구단으로 유명하다. 2년 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가까운 소식통은 알이티하드가 연봉 3000만 유로(약 495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손흥민에게 제안하면서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중동무대로 가지 않고자 알이티하드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알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우셈 아우아르, 스티븐 베르흐베인, 무사 디아비, 다닐루 페레이라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을 잇달아 영입했고 결국 지난 시즌 SPL 왕좌에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알이티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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