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충남 천안 소재 대한민국종합축구센터에 건립 후로는 처음 입소, 5일간의 국내 최종 훈련을 마쳤다.
주장 김한아(광양여고)를 비롯해 정유정, 백지은, 류지해(이상 현대고), 임예지, 한국희(이상 광양여고)가 지난해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한다. 명단에는 유일한 중학생인 2010년생 우서연(진주여중)도 포함됐다.
FIFA는 올해부터 U-17 여자 월드컵의 개최 주기를 기존 2년에서 매년으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변경 첫해로 아시아의 경우 별도 예선 없이 최근 연령별 3개 대회(2017 아시아축구연맹 U-16 여자 챔피언십·2019 아시아축구연맹 U-16 여자 챔피언십·2024 아시아축구연맹 U-17 여자 아시안컵)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전남 목포 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총 일곱 차례 국내 훈련을 진행했고, 5월 모로코에서 열린 친선대회에 참가해 손발을 맞추고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모하메디아에서 약 1주간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멕시코와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가 치러지는 라바트로 이동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한국시간 기준 19일 코트디부아르, 22일 스페인, 25일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 2위 팀이 16강으로 직행하고 3위를 기록한 총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 혜택을 누린다.
[2025 국제축구연맹 U-17 여자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 정유정(현대고), 한혜리(동부고)
수비수: 백지은, 추지은(이상 현대고), 백하율, 양세빈, 김지은(이상 포항여전고), 권예빈(예성여고), 김한아(광양여고), 우서연(진주여중)
미드필더: 임예지, 한국희(이상 포항여전고), 장예윤(현대고), 최세은(경남로봇고)
공격수: 홍서윤(광양여고), 류지해(현대고), 백서영(경남로봇고), 이순옥(인천디자인고), 김효주(오산정보고), 박혜윰(포항여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