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선수 앞에서 고참 폭행+폭언과 협박까지"...울산HD 지휘봉 잡은 노상래 대행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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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는 9일 "울산 HD가 신태용 감독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8월 초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제 울산과 신태용 감독은 짧은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선은 공석을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맡는다. 구단 측은 "오는 18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부터는 울산의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라고 전했다. 노상래 감독은 선수 시절 전남드래곤즈, 대구FC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며 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53골 28도움을 올린 공격수였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고등학교 코치부터 시작해 대학 코치를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2008년 전남 코치에 부임했다. 이후 강원FC를 거쳐 재차 전남에 입성했고, 2015년에는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울산과는 2021년부터 연을 맺어 오는 중. 그러나 임민혁은 노상래 감독은 과거 전남 감독 시절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인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K리그1에 데뷔시켜 준 감독님이라 마음 한켠에 감사함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오늘 뉴스를 본 뒤부터 손발이 덜덜 떨리고, 하던 일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와의 인연은 2017년, 제가 신인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을 때 사제 지간으로 시작됐다"라며 "노 대행님, 그때의 만행을 기억하십니까? 신인급 선수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든다고 보란 듯이 고참을 폭행을 했죠. 연습경기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선수의 배를 향해 공을 수차례 찼던 일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임민혁은 "경기 당일, 저를 향해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붓고 라인업에서 빼버리겠다고 협박했던 일은요? 가해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억에서 흐릿하시겠죠"라고 말했다. 당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임민혁은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뭐, 복수까지는 아니지만 오늘날의 대행님과 저를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하네요"라면서 "다짜고짜 앞길을 막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일말의 죄책감이나 최소한 양심의 가책은 느끼길 바라며 마음 무겁게 글을 씁니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임민혁 <노상래 감독대행께 드리는 편지> 전문. 울산이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노상래 대행 체제로 들어선다는 뉴스를 보고,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저와의 인연은 2017년, 제가 신인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을 때 사제 지간으로 시작되었죠. 신인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K리그1에 데뷔시켜 준 감독님이라 마음 한켠에 감사함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오늘 뉴스를 본 뒤부터 손발이 덜덜 떨리고, 하던 일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노 대행님, 그때의 만행을 기억하십니까? 신인급 선수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든다고 보란 듯이 고참을 폭행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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