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승이 먼저" KBO 폭격→ML 폰세 관심 뜨거운데…한국서 더 큰 축복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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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9할4푼4리를 기록하며 지난해 8위 한화를 2위로 끌어올렸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트리플 크라운에 승률까지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까을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는 2015년 NC 에릭 테임즈, 2020년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4관왕을 해낸 적이 있지만 투수 4관왕은 폰세가 처음이다.
폰세는 “엄청난 영광이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는데 최재훈과 이재원, 두 포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수비와 타격으로 많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강력한 구위를 뽐낸 폰세를 현장에서 관찰했고, 시즌 중후반에는 그 숫자가 크게 늘었다. 각 구단마다 폰세를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계약 규모나 행선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에 미국으로 돌아갈 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폰세로선 가을야구가 한국에서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1차전을 준비 중이다. 폰세도 지난 10일 대전에서 벌어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실전 점검을 마쳤다. 최고 시속 154km, 평균 152km 직구(16개) 중심으로 커브(12개), 슬라이더(11개), 체인지업(10개)을 고르게 던지며 몸을 풀었다.
3회 무사 1루에서 권경민의 투수 쪽 땅볼 타구에 몸을 날려 넘어지면서 잡아내 아웃 처리했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고의4구로 주자 있는 상황을 만들며 실전 같은 연습 과정을 밟았다.
폰세는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려고 했다. (3회 타구도) 미끄러진 건데 어떻게든 아웃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던지기 위해 고의4구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고 밝힌 폰세는 “확실히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아직 우리가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한국과 미국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모두 보고 있다”며 가을야구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폰세를 향한 관심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폰세는 “그보다 우리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게 먼저다. 당장 신경써야 할 것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라고 강조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있는 SSG와 삼성 중 어디가 더 상대하기 좋을지에 대해 “어느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다. 마운드에서 던질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도 큰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내 엠마 폰세의 첫 아이 출산이 임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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