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민망해졌다' 파라과이전 '3만 석 이상' 미판매...최다 출전 기념식에도 불구, 티켓 절반가량 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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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민망해졌다' 파라과이전 '3만 석 이상' 미판매...최다 출전 기념식에도 불구, 티켓 절반가량 안 팔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특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전에 출전했던 손흥민이 A매치 통산 137경기를 소화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남자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종전 차범근-홍명보 136경기)을 넘어서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기록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행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는 저조한 상황이다. 13일 오후 11시 기준 3만 2천 738장의 티켓이 여전히 미판매 됐다. 프리미엄A석으로 가격대가 있으나, 한국 벤치 뒤에 앉을 수 있는 섹션은 685장이 남았다. 가장 많은 티켓이 남은 섹션은 2등석S 구역이었다. 2,405장이 미판매됐다. 응원석으로 불리며 붉은 악마 및 열정적인 응원을 위한 골대 뒤 섹션 역시 1,700여 석이 비어 있다.
여러 이유가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의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기 때문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게 판매 저조로 이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A매치가 흥행했던 것과는 확연하게 대조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경기에서는 예매 전쟁은 물론 암표까지 기승을 부리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도 대부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설영우 등 슈퍼스타를 내건 홍보에도 불구하고 A매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티켓 구매력도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브라질전에 63,237명이 입장한 것과 비교해 평일에 열리는 점 역시 한몫했을 가능성이 있다.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도 많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부임 당시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 정몽규 회장의 행정 능력 역시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한동안 거셌던 목소리는 결국 저조한 발걸음으로 이어졌다. '불매 운동'을 외쳤던 팬들이 하나둘 행동으로 옮긴 모양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특히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와의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 경기는 새벽 혹은 아침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평균적인 직장인 기준 경기를 챙겨 보기 어려운 시간대다.
다가올 11월 A매치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이미 11월 14일 볼리비아전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는 가나가 스파링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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