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서 방출된 '문제아' 어빈, 다저스 캠프 합류... MLB 재진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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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야구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일(현지시간) "다저스가 좌완 투수 콜 어빈과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어빈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이나 롱릴리프 자원으로 활용하며 투수진의 깊이(Depth)를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빈은 지난 2025시즌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 28승(40패, 평균자책점 4.54)이라는 화려한 이력 덕분에 '특급 외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KBO리그 28경기에서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 성적도 아쉬웠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장 안팎의 잡음이었다. 박병호(당시 삼성)와의 언쟁, 강판 과정에서의 불만 표출 등 '워크에식' 논란까지 겹치며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발목을 잡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강점이었던 '제구'였다. MLB 시절(2019~2024년) 볼넷 비율이 5.6%에 불과했던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이 수치가 12.2%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9이닝당 볼넷 4.91개는 규정이닝 투수 중 최다였다. 스트라이크 존 공략에 실패하니 긴 이닝을 버틸 재간이 없었다. 결국 두산과의 재계약은 불발됐고, 어빈은 쓸쓸히 미국 리턴을 택해야 했다.
다저스의 이번 선택은 '확실한 전력' 확보라기보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보험 성격이 짙다. 캠프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옵션을 늘리는 방식이다. 어빈 입장에서는 보장된 자리가 없는,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남긴 씁쓸한 뒷맛을 지우는 방법은 결국 하나다. 스프링캠프 마운드 위에서 오직 공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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