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출발" 올림픽 수준이 왜 이래? 韓 선수단 첫 경기, 10분도 안 돼서 '황당 정전'..."이탈리아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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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2026 동계올림픽은 시작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혼란에 빠졌다. 컬링 경기 도중 정전된 후 어둠에 휩싸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경기가 열렸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선봉장을 맡은 것. 둘은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나-라스무스 브라나 조를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이 후공으로 시작한 가운데 1엔드 경기장이 잠시 정전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갑작스레 경기장에 조명이 꺼졌고, 10분 가까이 복구되지 않았다. 다행히 김선영과 정영석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고, 김선영은 이사벨라와 브룸을 들고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더 선은 "악몽 같은 출발이었다. 팬들은 경기장이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개장 단계부터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라며 "아마 폭설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전광판에는 '기술 유지보수'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만 떠올랐다. 영국 해설자는 "빙판 조명은 대부분 켜져 있지만, 다른 조명은 거의 다 꺼졌다. 특히 방송실은 완전히 먹통이 됐다. 그래도 모니터에는 불빛이 조금씩 다시 들어오고 있다. 누군가 미터기에 돈을 넣으러 달려간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운이 좋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다. 원래보다 훨씬 어둡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라고 짚었다.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은 1950년대 건설된 경기장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보수를 진행하며 재활용되고 있지만, 시작부터 이유도 파악할 수 없는 정전 사태로 국제 망신을 피하지 못했다. 사실 이번 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는 각국 선수단이 도착해 적응 훈련을 진행하는 중에도 공사를 진행하며 비판받았다. 더 선은 공식 개막을 앞둔 대회가 '공사장 수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게다가 아이스하키 시설은 여전히 일부 미완성인 상태로 알려졌다. 건설이 늦어지면서 주차장 등 관중 편의시설이 완공되지 못해 관중들을 역에서 버스로 실어날라야 하는 처지다. 심지어 경기장도 '내셔널 하키 리그' 기준보다 세로가 약 1m 정도 짧고, 가로폭은 10cm 정도 길기에 논란을 빚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키 경기장에서도 잡음이 있었다. 앞서 매체는 "여자 알파인 스키 올림픽 경기 관중들을 수송하기 위해 설치될 예정이었던 케이블카가 제때 준비되지 않았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돌로미티 산맥에 위치한 코르티나 리조트의 교통 시스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근처 학교 휴교를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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