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모차르트'인가…세계 2위 왕즈이 "파이널 단골 패자" 불명예→"AN 없는 무대서만 우승" 외신도 '배드민턴계 살리에리' 가능성 주목
작성자 정보
- 꽁데이스포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세계 배드민턴계가 한 명의 이름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인 여제에게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또 한 번 그의 벽에 막힌 '비운의 살리에리' 왕즈이(중국)를 향해서도 조명을 비추는 분위기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올 시즌 역시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왕즈이는 그 과정에서 가장 가슴 아픈 2인자로 남았다. 중국 시나스포츠 시선은 더욱 냉정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0-2로 패한 뒤 다시 안세영을 만난 왕즈이는 시작부터 위축된 모습이었다. 공격보다는 반응에 치중했고 결국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며 자국 랭커의 연이은 몰패에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18번이나 졌다. 팬들 사이에선 ‘여자 리총웨이’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귀띔했다. 리총웨이는 중국 배드민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현역 시절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영웅이자 19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당대 셔틀콕 전설이지만 ‘중국 황제’ 린단 앞에선 매번 고개를 숙여 역설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린단과 통산 전적을 12승 29패로 쌓았다. 위대한 커리어 속 유일한 얼룩이라 볼 수 있는데 지금의 왕즈이와 안세영 관계가 바로 그 구도다. 안세영은 흔들림이 없다. 여흐레 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 이어 인도오픈 결승에서도 재차 왕즈이를 꺾고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성적까지 합산하면 BWF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내용은 더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4강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올라온 왕즈이는 안세영전 9연패 탈출을 꾀했지만 파이널 매치 흐름은 시작부터 끝까지 한 방향이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전 10연승을 완성했다. 통산 전적은 18승 4패. 특히 결승 무대에선 11차례 맞붙어 10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왕즈이가 안세영에게 유일하게 웃었던 결승은 2024년 덴마크오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26시즌 개막 후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은 사실상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왕즈이의 현실은 더욱 씁쓸하다. 새해 들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것도 같은 상대에게 거푸 참패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왕즈이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랭킹 2위이며 꾸준히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강자”라면서도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이번 인도오픈까지 13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개중 우승은 단 3번에 불과하다”며 제갈양을 넘지 못하는 '배드민턴계 주유'로 전락한 작금의 처지를 꼬집었다. 3회 우승도 안세영이 없는 무대에서 거둔 성과다.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와 홍콩오픈, 그리고 안세영이 4강에서 탈락한 중국오픈에서 개가를 올렸다. …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