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이 선수는 25인 안에 묶었다? 애증의 유망주 도돌이표, 올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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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군 제대 이후에도 계속 그랬다. 강한 구위를 보여주며 팀 차세대 선발 자원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다가도, 결국 제구 문제에 시달리며 경쟁에서 탈락하곤 했다. 불펜으로 간 뒤 2023년 29경기, 2024년 17경기, 그리고 2025년 24경기에 나갔는데 이는 풀타임으로 뛰어본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나이만 한 살, 한 살 먹고 있다. 2025년에도 고전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7월 말까지 김기훈이 1군에 머물렀던 날은 고작 12일이었다. 1군 전력에서 배제되는 흐름이었음을 시사한다. 그런데 7월 말 1군에 올라와 시즌 마지막까지 1군 엔트리에서 버티며 나름 괜찮은 투구를 했다. 필승조에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희망을 주는 투구였다. 관건은 이 흐름이 리셋되지 않고 2026년까지 이어지느냐다. 지금까지는 시즌 막판에 희망을 줬다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그 기세가 사그라들곤 했다. 지속성이 부족했다. 모두가 이를 주목하는 가운데, 이범호 KIA 감독은 예상 외로 괜찮은 평가를 내놨다. 이제 1군에서 싸울 수 있는 투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게 이 감독의 흐뭇한 진단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 김기훈의 막판에 대해 “올해는 다를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이제는 기본적으로 틀이 딱 잡힌 것 같다. 이제 기본적으로 1군에 올라왔을 때 조금 덜 두려워한다”면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지난해에는 조금 다른 게 있었다고 느낌을 설명했다. 실제 김기훈은 지난해 24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팀 불펜에 힘을 보탰다. 피안타율(.245)과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27 모두 안정감이 있었고,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 또한 많이 좋아졌다. 볼넷이 줄어드니 경기력에 탄력이 붙고, 그래서 1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생각보다 경기 진행을 잘 끌어갔고, 애당초 1이닝만 생각했는데 투구 수에 여유가 있어 그 이상을 던지는 날이 제법 있었다. 우타자 상대로 아주 약하지 않다 보니 굳이 투수를 바꾸지 않고 몇 타자를 더 가는 경우도 있었다. 팀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KIA의 힘겨운 불펜 사정에서 나름의 몫을 해낸 것이다. 이 감독은 “우타자에게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좌우 다 쓰기가 좋다”고 활용성을 설명했다. 좌완이지만 우타자 상대 체인지업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굳이 ‘좌우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때 선발 유망주였고, 최근 꾸준하게 1이닝 이상을 던지는 불펜으로 뛴 만큼 경기마다 활용성이 좋다. 조상우의 재계약에 이어 김범수 홍건희를 싹쓸이하며 불펜의 양이 풍부해진 KIA다. 좌완 진용도 나름 구색을 갖췄다. 새롭게 영입한 김범수에 최지민 이준영이 있고, 여기에 곽도규가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5~6월에는 1군 전력에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자원들은 아니다. 원포인트 혹은 1이닝 정도를 소화했던 선수들이다. 김기훈은 그런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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