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한화에 다년 계약 요구했을 것" FA 미아 위기 손아섭, 구단과 정면충돌? "원하는 조건의 오퍼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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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위원은 "한화 측에서 단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 반면, 손아섭은 조금 더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어하니 당연히 다년 계약을 원할 거다. (손아섭)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구단과) 거리가 있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은 현재 KBO리그 선수 중에 몸 관리에 가장 뛰어나다. 몸 관리하면 손아섭이다. 젊은 선수와 비슷한 컨디션과 몸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한화로 이적 후에 큰 임팩트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도 손아섭이 생각하고 있는 계약 기간을 제시하기 어려울 거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여름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화 이적 후 타율 0.265 1홈런 17타점 OPS 0.689를 기록했다. 결정적으로 가을야구 활약이 아쉬웠다. 안타는 꾸준히 생산했으나 팀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태진 못했다. 그가 지명타자이자 리드오프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팀을 쉽게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손아섭은 보상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해를 넘기고 스프링캠프가 코앞인 현시점에서도 그를 찾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며 시장 분위기는 더 싸늘해졌다.
게다가 한화가 이번 겨울 'FA 최대어' 강백호를 품고,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하면서 손아섭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코너 외야수 겸 지명타자라는 점에서 이 둘은 손아섭과 역할이 완벽히 겹치기 때문이다.
'친정팀' 복귀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 영입에 담을 쌓았다. 외야수, 지명타자를 맡을 자원도 차고 넘친다.
현실적으로 손아섭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해 줄 팀이 보이지 않는다.
이재곤 위원 역시 손아섭의 타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한화와 계약해야 한다고 본다. 손아섭이 원하는 조건으로 계약하기에는 어려울 거다. 그래도 (손아섭이) 어느 정도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인 다음에 올 시즌 들어와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이 현역 연장을 이어가려면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이라도 한화 잔류가 유일한 답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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