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행 결정 끔찍했다” 연봉 5억에 한국 왔던 선수, 64억으로 수직 점프 예상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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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2019년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풀타임으로 돌며 8승을 거뒀고, 2022년에는 밀워키 선발진의 일원으로 29경기에서 158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한 거물이었다. 경력만 놓고 보면 근래 KBO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뛰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그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도 확실했다.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었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던 선수고, 한때 연봉이 500만 달러를 넘었던 선수였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한국에 가는 것에 고민이 많았을 법했다. 게다가 당시 시간도 없었다. 구단은 “12시간 안에 결정을 하라”고 라우어를 재촉했다. 라우어는 당시를 떠올리며 “구단에서 12시간 안에 결정하라고 했을 때 사실 정말 끔찍하게 들렸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아내의 권유로 한국에 왔고, 미국과 달리 트레이너들이 세심하게 라우어의 몸을 돌보면서 어깨 상태도 많이 회복됐다. 그러나 성적은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3으로 썩 좋지 않았고, 끝내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시 KIA는 제임스 네일의 재계약이 잘 되지 않으면 라우어를 잡을 생각도 있었으나 네일과 재계약하면서 라우어보다 더 좋은 카드를 찾아나설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쓸쓸하게 한국을 떠난 라우어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재기를 꿈꿨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KIA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것이 라우어에게는 초대박으로 다가왔다. 라우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활용성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만 있었다면 많은 돈을 벌지 못했겠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시즌 끝까지 뛰면서 22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연봉도 벌었다. KBO리그에 있었다면 결코 손에 쥐지 못했을 돈에다, 메이저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게 돈보다 더 중요했다. 그런 라우어는 올해 연봉 대박도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의 2026년 연봉 조정 예상에 따르면 라우어의 연봉은 440만 달러(약 64억 원)까지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봉의 딱 두 배다. 이 매체의 연봉 조정 예상은 공신력이 있는 편으로, 적어도 400만 달러 이상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라우어는 지난해 28경기(선발 15경기)에서 104⅔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딜런 시즈와 코디 폰세를 영입하면서 선발 두 자리를 채웠고, 지난해 시즌 막판 혜성처럼 등장한 트레이 예세비지가 있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베테랑 셰인 비버까지 합치면 5명의 선발진이 완성된다. 호세 베리오스라는 고액 연봉자가 선발 자리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다. 다만 불펜에서 활용성이 있고, 예비 선발 자원이라는 점에서 26인 로스터 한 자리는 무난하게 따낼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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