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 검도 실업팀 10년 공백 깨고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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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갈 곳이 없어 타 지역으로 떠나야 했던 대전 검도 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선순환 체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일 지역 검도계에 따르면 대전시체육회 검도 실업팀은 내달 2일 정식 창단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박영웅 태평중 검도부 감독이 지난 1일자로 사령탑에 부임했으며, 현재 선수 7명과 계약을 마쳤다. 대전 검도 실업팀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운영된 전력이 있다.
검도계는 2012년 팀 차량 교통사고로 선수 2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인재를 잃었고, 이후 성적 부진이 팀 폐지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도계는 실업팀 부활을 위해 여러 방식으로 힘을 모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환점은 2022년이었다. 대전에서 '제21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시·군·구 대항 검도대회'가 열렸을 때 이장우 대전시장이 검도 실업팀 창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 시장은 2023년 '제4회 시·구 협력회의'에서 5개 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실업팀 부재로 인한 지역 우수선수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각 구가 실업팀을 창단할 경우 팀당 운영비의 40~50%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중구가 검도팀 창단을 논의했지만, 당시에도 정식 팀 창단은 무산됐다. 대신 2024년부터 2년간 임시 팀이 연간 약 4억5000만원의 시 예산 지원으로 운영됐다.
조기찬 대전시검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은 "정식 팀이 아니다 보니 감독도 없고 훈련 장소 마련도 어려웠다"며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 사이 대전대 검도부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창단 42년 만 첫 우승, 이듬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위 등을 달성했고, 이 성과가 정식 팀 창단에 영향을 미쳤다. 정식 팀을 위한 시 연간 예산은 임시 팀보다 2억원가량 늘어난 약 6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창단은 대전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환 대전대 검도부 감독은 "그동안 실업팀이 없어 지역의 유능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 좋은 선수들이 대전에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임시 팀에서 뛰던 선수 1명, 대전대 검도부 졸업생 1명, 유성고 검도부 출신 2명, 충남도체육회 선수 출신 1명, 전북 우석대 검도부 졸업생 1명, 대구 경북대 검도부 졸업생 1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김준성 선수는 대전대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위 성과의 주축으로 꼽힌다. 조재혁 선수는 우석대의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에 기여한 선수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어렵게 팀이 만들어진 만큼 부담감이 있다"며 "3년 내 팀을 안정화하고, 이후 꾸준히 전국대회 입상을 이끌겠다"며 "올해 목표는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8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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