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파만파’ 김혜성 인터뷰 거부 사태, 왜 이제야 사과했나. 부친 채무에 입 열다 “조용한 자숙이 반성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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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파만파’ 김혜성 인터뷰 거부 사태, 왜 이제야 사과했나. 부친 채무에 입 열다 “조용한 자숙이 반성인 줄…”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거머쥐고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김혜성. 귀국 인터뷰의 기쁨도 잠시 한 불청객이 김혜성 정면에 설치된 방송사 카메라 사이에 등장하면서 김혜성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김혜성은 순간 대답을 멈추고 “저분 좀 막아주시면 인터뷰를 계속하겠다. 저분 가시면 대답을 하겠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불청객은 김혜성 부친의 과거 ‘빚투 논란’과 관련한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펼치려고 시도했다. 그의 정체는 '고척 김선생'이라 불리는 중년 남성으로, 김혜성이 히어로즈에서 뛰었을 때 그를 쫓아다니며 ‘아버지 보고 돈을 갚으라고 전해라’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다가 지난 5월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그가 펼친 현수막의 문구는 더욱 노골적이었다. 
인터뷰가 중단된 가운데 김혜성의 에이전시가 인천국제공항 경호원을 급하게 호출했고, 경호원 2명이 ‘고척 김선생’을 향해 “개인적인 문제를 여기서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며 그를 끌어냈다. 중년 남성은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김혜성을 향해 현수막을 펼치려고 시도했다. 경호원들이 남성을 계속 제지한 가운데 김혜성이 공항을 떠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김혜성은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2019년 문학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뵀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그분께서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하시며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에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부친 채무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습니다.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라고 속내를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인터뷰 거부 사태를 2주가 넘게 흐른 지금에서야 사과한 걸까. 김혜성은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당시 언행을 반성하고 뉘우친 김혜성은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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