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계 애도의 물결' 73세 나이로 사망...1970・80년대 스타 스티브 리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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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은 레슬링의 인기가 급상승하던 1970년대와 1980년대 NWA(전미 레슬링 연맹)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다. 1986년 WWF에 데뷔해 10년 동안 활약한 뒤 링을 떠났다.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출신인 리갈은 1977년 프로레슬링 경력을 시작해 뛰어난 기술과 기량으로 빠르게 주목받았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 중반 아메리칸 레슬링 어소시에이션(AWA) 활동 때였다.
리갈은 1984년 벅 줌호프를 꺾고 AWA 월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지미 가빈과 팀을 이뤄 로드워리어스를 제압하며 AWA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퍼시픽 노스웨스트 레슬링(PNWW)으로 이적해 NWA 퍼시픽 노스웨스트 헤비급 챔피언십을 두 차례 차지했으나, 1981년 12월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해야 했다.
1986년 후반 WWF에 합류했지만, 당시 큰 체격의 선수들이 선호되던 흐름 속에서 리갈은 조연 역할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미스터 일렉트리시티’라는 별명은 유지했지만, 홍보 기회가 충분치 않아 약 한 달간 주로 하위 카드 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이후 그는 1995년까지 WCW에서 활동했고, 1996년 공식 은퇴했다.
리갈의 별세 소식에 NWA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NWA는 SNS를 통해 “월드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미스터 일렉트리시티’ 스티브 리갈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는 데니 브라운을 꺾고 타이틀을 차지하며 1986년 주니어 헤비급 정상에 오른 레슬러로, 후대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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