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루수 전설 켄트 ‘명예의전당’…본즈·클레멘스 이번에도 ‘약물의 덫’

작성자 정보

  • 꽁데이스포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MLB 2루수 전설 켄트 ‘명예의전당’…본즈·클레멘스 이번에도 ‘약물의 덫’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루수 역대 최다 홈런을 때린 제프 켄트(57·사진)가 명예의전당(HOF)에 입성했다.
켄트는 8일 현대야구위원회 투표에서 14표를 받았다.
켄트는 공격력으로는 MLB 역사상 최강을 다투는 2루수다.
1992년 빅리그에 데뷔해 17시즌 통산 타율 0.290에 377홈런 1518타점을 기록했다. 377홈런 중 351홈런을 2루수로 때렸다. 포지션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00년에는 33홈런 125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나머지 7명은 모두 탈락했다. 통산 473홈런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가 9표를 받아 가장 아쉽게 떨어졌다. 델가도는 다음 투표가 이뤄지는 2028년 재도전할 수 있다.
늘 주목받는 본즈와 클레멘스는 이번에도 낙방했다. 5표도 받지 못했다. 현역 시절 쌓은 업적만 생각하면 본즈와 클레멘스는 역대 최고를 다투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약물 논란의 대표적인 선수들이기도 하다.
예견된 결과였다. 둘은 2023년 위원회 투표 때도 후보로 올랐지만 역시 5표 미만을 받았다. CBS스포츠는 본즈를 언급하며 “한쪽에서는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이고 반드시 HOF에 올라야 한다고 믿지만, 다른 한쪽은 약물로 얼룩진 선수가 HOF에 들어갈 자격은 없다고 굳게 믿는다. 어느 쪽도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고 적었다. 찬반 진영이 확실하게 갈라진 게 오래고,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본즈나 클레멘스가 HOF에 들어갈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본즈와 클레멘스는 6년 뒤에야 다시 위원회 투표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위원회 투표는 3년 주기로 열리지만 둘은 자격이 없다. MLB는 최근 규정을 변경해 위원회 투표에서 5표 미만을 받으면 바로 다음 투표에서는 후보가 되지 못하도록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600
Yesterday 5,862
Max 18,886
Total 1,706,029
알림 0